☆★승리의☆★투표율☆★

이야아, 쩐다 쩔어. 삼십 일년 살면서 보아온 투표율 중 최저인듯.

진심으로 지금의 이십대, 특히 중후반에게 동정을. 나도 앞으로 어찌 살아갈지 막막하긴 하지만, 그나마 몇년 벌어놓은게 있으니 당신네들 보다는 낫지 않을까.

생각에 대한 정리도 없이 글 싸지르는 나 자신에 대하여 회의가 들어 포스팅을 자제하고 있었는데, 에라 모르겠다 오늘같은날 여기서라도 지껄여보자.

어허어허어어허허엏엏어헣헣ㅇ헝ㄹ헝ㄹ헝ㄹ헝ㅀ엃ㅇ렇ㅇ렇ㅇㄹ헐ㅇ헝ㅀㅇ렇ㅇ렇ㅇ렇ㅇㄹ헝ㄹ헐어ㅓㅎ

투표 안한 개새끼는 죽어라 :-)

by 카샤 | 2008/04/09 18:48 | 주절주절 | 트랙백 | 덧글(7)

일간 나의 괴담

뭐 별 무서운 이야기는 아니지만. 아무튼 간만의 이야기니까.

 지난 주 금요일에 있었던 일.

 서울에 올라갈 일이 생겨서리, 아침 첫 고속버스를 타기위해 새벽 네시 반에 집을 나섰다. 지하철 첫 시간이 언제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일단 역에 가봤다가 안되면 택시를 타겠다 라는 생각이였다. 살고 있는 동네가 전형적인 주택가인지라, 새벽에는 지나가는 사람 하나 없이 사방이 조용했다.

 지하철 역으로 바로 통하는 길고 긴 내리막길을 천천히 걸어내려오는데, 저 멀리서 두 사람의 모습이 흐릿하게 보였다. 한 사람은 빠르게, 또 다른 한사람은 훨 느리게 내쪽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나처럼 새벽 출근이거나 밤새 술퍼마시고 집에 들어가는 학생인게지 별 생각없이 마주보며 걸어내려갔다.

 빠르게 내 쪽으로 다가오는 사람의 모습이 점차 뚜렷하게 보이기 시작했다. 얇은 점퍼를 입은 이십대 중후반으로 보이는 남자였다. 스쳐지나가며 우연히 얼굴을 봤는데, 뭐랄까 참 신묘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아랫입술을 지그시 물고 얼굴전체를 일그러뜨린. 이빨이라도 아픈가 생각하며 계속 걸어갔다.

 조금 더 내려가자 훨 느리게 내쪽으로 다가오던 사람의 모습이 서서히 보이기 시작했다. 여자였다. 검은 생머리가 허리 조금 위까지 내려와있었다. 전형적인 OL복장이였다. 굽이 조금 있는 구두를 신고 있었다. 이런 차림의 여자가, 등을 내게서 돌린채 제자리에서 계속 걷고 있었다. 인기척 드문 새벽, 또각또각 소리만 좁은 골목길에 울려퍼졌다.

 스쳐지나가면서 혹시나 얼굴이 마주칠까 눈을 꼭 감고 지나갔다. 뒤돌아 볼까 하는 생각이 살짝 들었지만, 이상하게 용기가 나지 않더라.

by 카샤 | 2008/03/16 13:20 | 괴담 | 트랙백 | 덧글(5)

조삼모사

 아시아 모 국가에서 주유소를 운영하시는 분께 직접 들은 이야기.

 얼마전에 주유소에 멋들어진 양복을 입은 어른 한분이 찾아오셨단다. 국가 모 기관 소속이라고 자신을 밝힌 그 어른은 주유소의 휘발유 / 경유 가격을 얼마 올리라고 지시하고 가셨단다. 이행하지 않을 경우에는 세무조사 크리 준비하라며. 별 수 없이 그 어른은 가격을 올려 걸었고, 단골들의 투덜거림을 감수해야만 했단다.

 이 이야기를 처음 듣고는 라이벌 주유소가 장난친거 아닐까요 하고 별 생각 없이 흘려넘겼다.

 그런데 오늘 아침 모 국가 모 경제 신문에는 딱 그 올린 만큼 휘발유 / 경유 가격을 인하한다는 모 국가 정부 발표가 실려있었다.



by 카샤 | 2008/03/11 09:27 | 주절주절 | 트랙백 | 핑백(1) | 덧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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